"살려달라" 외치고 에어매트로 낙하...긴박했던 대피 순간

이만수 2024. 11. 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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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상가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에서 불이 나며 연기는 순식간에 5층과 6층에 있는 모텔까지 번졌습니다.

투숙객을은 소방당국이 긴급 설치한 에어매트로 낙하하기도 했는데요, 긴박했던 구조 상황 함께 보시죠.

오늘 새벽 불이 난 경기도 안산 상가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 5층과 6층에는 연기가 자욱합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는데요,

투숙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긴급히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그 순간에도 건물 곳곳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에어매트가 펴진 직후, 건물에 있던 두 명이 에어매트로 떨어졌고요,

소방당국은 다행히 에어매트로 구조된 두 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YTN에 전해준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불이 났을 당시, 모텔에서 살려달라는 외침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은 또, 건물 안에서 펑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화재 현장 목격자 : 일단 처음에 펑펑하는 폭발음이 들리면서 나와서 확인하니까 여기 바깥에서 불이 엄청 크게 시작을 했고. 폭발음은 처음에 한 세 번 정도? 아주 큰 소리는 아니었는데. 저는 인제 가게 안에 있어 가지고 그런 거 같은데. 처음에는 뭔지 몰랐어요. 나와서 보니까….]

[김제윤 / 화재 현장 목격자 : 불길이 막, 제가 영화처럼 보던 듯이 파바박, 그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좀, 영화보다는 좀 덜, 그냥 아, 이게 진짜 불이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연기는 많이 났어요?) 네, 연기는 되게 많이 났어요. (연기가 어떻게?) 연기는 그냥 진짜 어, 연기가 되게 이렇게 많이 나도 되는 정도인가 할 정도로 연기는 많이 났습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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