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올해 '미달' 늘어날까…작년 합격자, 충원 탓 모집인원 2.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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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증원 전인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 전형에 한 차례라도 합격했던 수험생이 당시 모집인원의 2.45배였다는 입시학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이월 규모가 늘어나고 정시 모집인원 확대에 따라 중복 합격도 동시에 늘어나면 실질 경쟁률이 미달(0점대)한 대학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원자 모두 합격하는 의대가 생기거나 정시 이후 추가 모집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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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이월인원 반영되면 충원 어려워질 가능성도
의대인데 지난해 정시에서 5석 '미충원'…더 늘까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의 증원 전인 지난해 의과대학 정시 전형에 한 차례라도 합격했던 수험생이 당시 모집인원의 2.45배였다는 입시학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올해는 의대라도 수시 이월인원이나 대학들의 충원 여하에 따라 정시 미달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엔 의대 정시가 다 끝날 때 5명을 채우지 못했다.
17일 종로학원의 분석 자료를 보면 2024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정원 내)으로 전국 의대 39곳에 합격했던 수험생은 2884명으로 최초합격자(1173명) 대비 2.45배였다.
수험생은 정시에서 가·나·다 군별로 많게는 3곳까지 원서를 쓸 수 있다. 의대를 여러 곳 합격했는데 다른 곳을 택할 수 있고, 대학은 그 빈 자리를 채우려 충원 모집을 한다. 지난해 전국 의대에서 충원 모집으로 1711명을 뽑은 것이다.
최초합격자 대비 추가합격자 비율이 많을 수록 이탈이 그 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서울권 의대 8곳이 57.3%에 그친 반면 경기·인천 4곳은 5.9배, 지방권 의대 27곳에서는 1.6배에 해당하는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지난해 정시 원서접수 결과 의대 39곳의 경쟁률은 평균 6.62대 1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추가합격자까지 모집인원으로 간주한다면 실질 경쟁률은 2.69대 1이라고 봤다.
지난해 의대 39곳에 지원한 수험생은 7770명인데, 결과적으로 총 2884명을 뽑았기 때문이다. 이 방식을 의대별로 적용하면 최저 1.53대 1까지 하락한 의대도 있었다. 실질 경쟁률 2대 1을 못 채운 의대는 총 4곳으로 나왔다.
지난해 입시에서 전국 의대가 앞선 수시에서 뽑지 못해서 정시 전형으로 이월한 모집인원은 총 33명이었다.
올해는 경인·지방권 의대를 중심으로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났다. 특히 인근 출신자만 지원 가능한 지역인재 전형 선발 규모가 많이 증가했다. 수시 이월 인원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 이월 규모가 늘어나고 정시 모집인원 확대에 따라 중복 합격도 동시에 늘어나면 실질 경쟁률이 미달(0점대)한 대학도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지원자 모두 합격하는 의대가 생기거나 정시 이후 추가 모집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학은 정시 모집에서 최초합격자가 등록하지 않아 빈 자리가 생기면 다음 순위 지원자를 충원 합격시킨다. 최초합격자 발표일은 내년 2월7일이며, 충원 합격 통보는 같은달 19일까지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미달 인원이 나오면 내년 2월21일부터 28일까지 '추가모집'을 진행하게 된다.
의대도 규모가 적지만 매년 추가모집을 진행했다. 지난해 정시에서는 5곳 의대에서 총 5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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