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러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긴밀히 공조하기로
김태영 2024. 11. 17. 07:42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페루 리마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단합된 메시지를 계속 발신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러북 간 군사 협력이 북한군 파병으로 이어지는 등 역내 및 세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한일 간의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이 시점에 이러한 만남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시바 총리 역시 "최근 북한 등을 포함해 우리를 둘러싼 엄중한 안전 보장 환경을 감안해 일한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해 한일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이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양 정상은 지난달 라오스에서 첫 만남 이후 양국 정부 당국 간은 물론 기업인, 언론인, 전문가들 간 교류가 한층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안보, 경제 등 핵심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셔틀외교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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