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았다!" 대어인줄 알았더니 핵잠수함... 노르웨이 바다에서 벌어진 황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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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어부들이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어류를 포획했다.
17일 영국 텔레그라프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북동부 바다에서 외위고트호가 어망에 걸린 무게 7800톤짜리 미국 해군 핵추진 잠수함을 발견했다.
주노르웨이 미국 대사관은 핵추진 공격 잠수함인 USS 버지니아호가 트롬쇠 인근 항구에서 그물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노르웨이는 2021년 미국 핵추진 잠수함이 트롬쇠 바로 외곽에 있는 민간 항구를 이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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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어부들이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어류를 포획했다.
17일 영국 텔레그라프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북동부 바다에서 외위고트호가 어망에 걸린 무게 7800톤짜리 미국 해군 핵추진 잠수함을 발견했다.
선장 하랄드 엥엔은 배를 몰고 트롬쇠 북부 지역 항구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그는 "그물을 손질하고 항구로 돌아가던 중 해안 경비대로부터 무전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락받고 찾아간 바다에서 그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프로펠러가 그물에 걸린 것도 모르고 억지로 운항하다 어망이 약 2해리(3.7km)까지 끌려가다 뜯겨 나간 것이다. 그물은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가 제공한 호위선을 이용해 잘라내야 했다.
엥엔은 미국 잠수함 때문에 약 4만 노르웨이 크로네(약 500만원)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사고 당일 넙치로 벌어들인 수입의 약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선장은 "통통배들이 그물에 걸렸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잠수함이 그런 일을 겪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
주노르웨이 미국 대사관은 핵추진 공격 잠수함인 USS 버지니아호가 트롬쇠 인근 항구에서 그물에 걸렸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노르웨이는 2021년 미국 핵추진 잠수함이 트롬쇠 바로 외곽에 있는 민간 항구를 이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주로 승무원 교체와 보급품 수령 용도였다.
노르웨이해역은 러시아아 인접해 있어 군사적으로 예민하다. 텔레그라프는 "모스크바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수십 년 만에 나토와 러시아 사이 긴장이 고조되면서 노르웨이해는 중요한 갈등 지역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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