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대단한 선수’ 박혜진, 데뷔 후 첫 3경기 연속 10리바운드+

부산/이재범 2024. 11. 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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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이 2008~2009시즌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박혜진은 3경기 연속 10리바운드+ 기록했다.

박혜진은 이런 가운데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1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박혜진은 오는 21일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4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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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박혜진이 2008~2009시즌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부산 BNK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고전한 끝에 46-38로 이겼다.

양팀의 득점 합계는 84점인데 리바운드는 80개였다. 팀 리바운드도 10개 발생했다. 이를 감안하면 이날 나온 득점보다 리바운드가 더 많았다.

그만큼 야투 부진 속에 저조한 득점 경기였다.

박혜진은 이날 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인천 신한은행, 11일 부천 하나은행과 맞대결에서는 11리바운드를 잡았다.

박혜진은 3경기 연속 10리바운드+ 기록했다.

2008년 11월 14일 신한은행과 맞대결에서 데뷔한 박혜진은 지난 시즌까지 아산 우리은행에서 활약을 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BNK로 이적했다.

BNK는 박성진(185cm)을 식스맨으로 활용 중이고, 신인 김도연(186.3cm)이 출전을 위해 몸을 만들지만, 주축 선수들의 전체 신장이 작은 편이다.

이 때문에 때론 박혜진이 상대 빅맨을 수비하곤 한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태연의 골밑 플레이를 막기도 했다.

박혜진은 이런 가운데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1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다.

2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는 있었다. 다만, 2021~2022시즌 마지막 상대인 BNK와 경기에서 10리바운드, 2022~2023시즌 첫 상대인 BNK와 맞대결에서 11리바운드로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것이다.

한 시즌 기준으론 연속 경기 10리바운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혜진은 정규리그 통산 495경기에 나서 평균 11.5점 5.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평균 12.3점 8.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8.8리바운드는 시즌별 최다 리바운드다. 기존 최다 기록은 2021~2022시즌의 7.1리바운드.

박정은 BNK 감독은 신한은행에게 승리한 뒤 박혜진이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다고 하자 “팀에서 제일 나이도 많고, 누구보다 조금 더 화려한 농구를 하고 싶을 건데 팀의 필요한 부분을 알아서 솔선수범하고, 팀에서 필요한 것을 해내려는 걸 보면 대단한 선수이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선수다”라며 “본인도 시즌을 건강하게 잘 치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저도 그 바람을 응원해주고 싶고,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는 걸 기대한다”고 박혜진을 칭찬했다.

박혜진은 오는 21일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서 4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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