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마지막 정상회담 나선 시진핑 "디커플링은 해법 아냐"

한경우 2024. 11. 1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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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채(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디커플링(decoupling·무역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분리 또는 차단)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다"고 강조헀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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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채(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디커플링(decoupling·무역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분리 또는 차단)과 공급망 교란은 해법이 아니다"고 강조헀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 강경 기조를 견제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 주석은 "미중관계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의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미중 관계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북한과 관련해 어떤 논의를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는 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20일이면 백악관의 주인은 트럼프 당선인으로 바뀌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까지 모두 세 번에 걸쳐 얼굴을 맞대고 회담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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