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선 넘는거에요”...승무원이 무례하다고 밝힌 ‘이 행동’

박상훈 기자 2024. 11. 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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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했더라도 비행기 짐칸을 정리하는 승무원을 돕는 행위는 승무원을 오히려 곤란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리카는 이러한 행동이 짐칸에 자신의 짐을 올려놓은 다른 승객들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이를 정리해야 하는 승무원들까지 화나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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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했더라도 비행기 짐칸을 정리하는 승무원을 돕는 행위는 승무원을 오히려 곤란하게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항공사에서 근무해온 승무원 에리카 영국 더 선에 기내에서 승무원을 곤란하게 하는 승객들의 행동 한가지 소개했다. 에리카가 밝힌 이 행동은 기내에서 선반 위 짐을 정리하는 승무원을 무리하게 돕는 행위다. 특히 에리카는 승무원이 다른 사람의 짐을 올리는 것을 도우려고 하거나, 승무원 대신 짐칸 안에 있는 다른 승객의 짐을 만지면서까지 정리를 도우려는 행동을 꼽았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돕는 행동이더라도 오히려 승무원을 화나게 할 수 있는 ‘선 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에리카는 자신을 도우려고 했던 승객들이 자신의 손에서 짐을 빼앗아 다시 배치하거나, 다른 승객들이 올려놓은 짐이 "여기 있을 게 아니다"라고 참견하며 다시 내려놓으려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떠올렸다.

에리카는 이러한 행동이 짐칸에 자신의 짐을 올려놓은 다른 승객들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이를 정리해야 하는 승무원들까지 화나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에리카는 승무원의 짐 정리를 참견하기보다는 자신의 짐을 빠르게 선반에 놓고 자리에 앉는 것이 오히려 승무원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가져온 모든 짐을 머리 위 짐칸에 넣기 위해 여기저기 이동하거나 남의 짐을 빼는 행위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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