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review] ‘오렌지 군단 위상 증명!’ 네덜란드, 헝가리에 4-0 대승…8강 확정

[포포투=박진우]

네덜란드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헝가리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조 2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헝가리는 1승 2무 2패(승점 5점)로 조 3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바웃 베호르스트, 도니얼 말런, 코디 각포, 프렝키 더 용, 티자니 라인더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율리안 팀버, 버질 반 다이크, 얀 폴 반 헤케, 덴젤 둠프리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헝가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버르너바시 버르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롤런드 셜러이, 로익 네고, 타마스 니키처, 언드라시 셰퍼, 졸트 너지, 빌리 오르반, 보톤드 벌로그, 마르톤 다르더이, 데네시 디부스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포문은 헝가리가 열었다. 전반 3분 박스 중앙에 위치한 소보슬러이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차단됐다. 이후 소보슬러이의 패스를 받은 셰퍼가 박스 중앙에서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선제골은 네덜란드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네덜란드가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베호르스트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1-0을 만들었다.

헝가리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4분 너지의 크로스를 문전에 위치한 셜러이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너지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매서운 기세의 네덜란드였다. 전반 30분 더 용이 박스 중앙에 위치한 둠프리스에게 패스했다. 둠프리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7분 흐라번베르흐의 패스를 이어 받은 팀버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끝내 네덜란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11분 말런이 박스 안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각포가 왼쪽 하단으로 침착하게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렇게 전반은 네덜란드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헝가리가 거세게 반격했다. 후반 3분 소보슬러이가 박스 좌측에 위치한 셜러이에게 패스했다. 셜러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우측으로 벗어났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 올라온 크로스를 니키처가 헤더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헝가리는 후반 6분 버르거를 빼고 레벤테 스자보를 투입했다.

네덜란드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9분 박스 우측에 위치한 둠프리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0을 만든 네덜란드였다. 후반 22분 네덜란드는 더 용, 팀버를 빼고 퇸 코프메이너르스, 조렐 하토를 투입했다.

네덜란드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0분 둠프리스가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코프메이너르스가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네덜란드가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네덜란드의 4-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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