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review] ‘전차군단 화력 제대로 뿜었다’ 독일, 보스니아에 7-0 대승…8강 진출 ‘자축’

박진우 기자 2024. 11. 1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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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8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도 ‘전차군단’의 화력을 제대로 뽐낸 독일이었다.


독일은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스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7-0 대승을 거뒀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독일은 4승 1무(승점 13점)으로 조 1위를 공고히 했고, 보스니아는 1무 4패(승점 1점)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팀 클인딘스트, 자말 무시알라, 카이 하베르츠, 플로리안 비르츠, 파스칼 그로스, 로베르트 안드리히, 막시밀리안 미텔슈테드, 조나단 타, 안토니오 뤼디거, 요주아 키미히, 올리버 바우만이 선발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보스니아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루카 쿨렌코비치, 벤자민 타히로비치, 아르민 지고비치, 마테오 수시치, 데니스 부르비치, 나일 오메로비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 에르민 비카시치, 아드리안 바리시치, 니콜라 바실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독일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분 키미히가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에 위치한 무시알라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시간 1-0으로 앞선 독일이었다.


계속해서 흐름을 이어간 독일이었다. 전반 17분 뤼디거의 크로스를 문전에 위치한 하베르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보스니아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데미로비치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끝내 독일이 쐐기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보스니아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공은 클라인딘스트에게 이어졌고, 클라인딘스트가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하단으로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2-0으로 격차를 벌린 독일이었다. 전반 25분 우측면에 위치한 키미히의 크로스를 클라인딘스트가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가 손 끝으로 선방했다.


맥을 추리지 못한 보스니아였다. 전반 31분 박스 바깥에서 무시알라가 공을 잡았다. 무시알라는 안으로 드리블한 이후, 날카로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보스니아가 땅을 쳤다. 후반 33분 오메로비치가 박스 바깥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한 독일이었다. 전반 35분 하베르츠가 드리블을 통해 박스로 접근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비르츠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하베르츠의 득점으로 격차는 3-0까지 벌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문전에서 비고비치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우만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선방했다. 전반은 독일의 3-0 리드로 끝났다.


독일이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5분 독일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비르츠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시원하게 골문을 갈랐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12분 박스 우측에 위치한 비르츠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무려 5-0을 만든 독일이었다.


독일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후반 21분 하베르츠가 비르츠에게 패스했다. 비르츠는 박스 우측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모서리를 향했다. 끝내 격차를 6-0까지 벌렸다.


양팀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독일은 미텔슈타드, 안드리히, 비르츠를 빼고 벤자민 헨리치, 펠릭스 은메카,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보스니아는 지고비치, 쿨렌노비치, 타히로비치를 벤치로 불러 들이고 이반 바시치, 사메드 바자르, 에스미르 바이락타베리치를 투입했다.


‘신의 경지’에 다다른 독일이었다. 후반 34분 뤼디거가 문전에 위치한 클라인딘스트에게 패스를 건넸다. 클라인딘스트는 골키퍼 바로 앞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무려 7-0을 만든 독일이었다. 보스니아는 후반 40분 데미로비치를 빼고 하리스 하라디노비치를 투입하며 추격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보스니아는 한 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는 독일의 7-0 대승으로 끝났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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