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합병증' 조규성, 근황 공개…"팬들 보고 싶어, 곧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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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복귀를 예고했다.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한 조규성은 "수술 이후 괜찮을 것 같았다.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피로를 느꼈다. 지금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괜찮아졌다"라며 "그라운드가 그립다. 팬들도 보고 싶다. 곧 돌아가겠다. 다시 경기장에서 만나자"라며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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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수술 후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이 복귀를 예고했다.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조규성의 하루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수염을 기른채 등장한 조규성은 일과와 재활 과정의 일부분을 공개하며 복귀 각오를 전했다.
영상에 등장한 조규성은 "수술 이후 괜찮을 것 같았다.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피로를 느꼈다. 지금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괜찮아졌다"라며 "그라운드가 그립다. 팬들도 보고 싶다. 곧 돌아가겠다. 다시 경기장에서 만나자"라며 인사했다.
조규성은 FC 안양, 전북 현대 모터스, 김천 상무를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2022시즌 K리그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꼽혔다. 코리아컵에선 MVP에 올랐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예선 2차전 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월드컵 이후 많은 팀이 조규성을 노렸다. 스코틀랜드 셀틱,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국 미네소타 등이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에 진출하는 건 무리하다고 판단해 이적을 미뤘다.
컨디션을 천천히 올린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와 동시에 입지를 빠르게 다졌다. 2023-24시즌 37경기 13골 4도움을 몰아치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팀은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에 문제가 생기며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미트윌란은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앞으로 (회복까지)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카스트의 훈련 센터에서 재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미트윌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은 재활을 하며 준비 중이다. 가능한 빨리 준비되길 바라고 있다.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무릎에 약간 신경이 쓰여 훈련 세션을 많이 건너뛰기도 했지만 결국 올바른 결과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복귀가 지연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에도 조규성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미트윌란이 발표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명단에도 조규성의 이름이 빠져있었다.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을 UEL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우리가 데려갈 수 있는 최대 인원이 정해져 있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조규성을 볼 수 없을 거다. 이후에 더 좋은 분위기로 만나길 바라지만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아직 단 한 번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재활 계획에 맞춰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이 직접 조만간 돌아오겠다고 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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