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따라 왔다가 쫓겨난다···첼시, 결국 1월 이적 승인→맨유·토트넘 관심+빌라는 이미 협상 시작
결국 첼시 생활은 이대로 끝나게 되는 것일까. 첼시가 키어넌 듀스버리-홀(26)의 이적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첼시는 결국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1월 이적을 승인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애스턴 빌라가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듀스버리-홀은 레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던 레스터에서 핵심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낸 그는 44경기 12골 14도움으로 우승을 이끌면서 한 시즌 만에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놓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첼시행을 선택했다. 레스터를 우승으로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돌연 첼시로 떠나게 됐고, 그는 자신의 축구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애제자 듀스버리-홀까지 데려가려 했다. 지금껏 레스터를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던 듀스버리-홀은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첼시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완전히 실패했다. 듀스버리-홀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으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1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나설 뿐이었다. 그마저도 UECL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상태다.
그러면서 결국 첼시는 듀스버리-홀의 매각을 결정했다. 듀스버리-홀은 이적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현재 맨유를 비롯해 토트넘, 빌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빌라는 이미 협상을 시작하기까지 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방출 수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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