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따라 왔다가 쫓겨난다···첼시, 결국 1월 이적 승인→맨유·토트넘 관심+빌라는 이미 협상 시작

박찬기 기자 2024. 11. 17. 06: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첼시가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1월 이적을 승인했다. 현재 맨유, 토트넘, 애스턴 빌라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United About



결국 첼시 생활은 이대로 끝나게 되는 것일까. 첼시가 키어넌 듀스버리-홀(26)의 이적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첼시는 결국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1월 이적을 승인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애스턴 빌라가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레스터 시절 키어넌 듀스버리-홀. Getty Images



듀스버리-홀은 레스터 시티의 성골 유스 출신이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던 레스터에서 핵심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낸 그는 44경기 12골 14도움으로 우승을 이끌면서 한 시즌 만에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려놓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후 첼시행을 선택했다. 레스터를 우승으로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돌연 첼시로 떠나게 됐고, 그는 자신의 축구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애제자 듀스버리-홀까지 데려가려 했다. 지금껏 레스터를 단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던 듀스버리-홀은 마레스카 감독을 따라 첼시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키어넌 듀스버리-홀. Getty Images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완전히 실패했다. 듀스버리-홀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으며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1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컵 대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나설 뿐이었다. 그마저도 UECL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상태다.

그러면서 결국 첼시는 듀스버리-홀의 매각을 결정했다. 듀스버리-홀은 이적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커어넌 듀스버리-홀. 영국 ‘팀 토크’



현재 맨유를 비롯해 토트넘, 빌라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빌라는 이미 협상을 시작하기까지 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방출 수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