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PD 예신 연대 출신 자랑‥결혼식 앞두고 겹경사까지(아형)[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민경훈이 깨알같이 예비신부를 자랑하고 언급하며 예비신랑의 설렘을 드러냈다.

11월 1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59회에서는 수능 특집을 맞아 페퍼톤스 이장원, 미미미누, 허성범, 트리플에스 김유연이 형님 학교에 전학을 왔다.

이날 강호동은 "결혼 하루 앞두고 경사"라면서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자연 다큐멘터리가 하는데 내레이션을 영어 버전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고 한국어 버전은 민경훈이 한단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수근이 "제수씨가 또 꽂아넣었네"라고 하자 "힘 좀 썼어"라고 너스레 떤 민경훈은 "한국어 버전만 내가 하는 것"이라며 "나를 섭외하려고 섭외하는 분이 캠핑장에 와서 1박을 하고 가셨다"고 자랑했다. 민경훈은 다큐멘터리 제목은 '우리의 바다'이며 11월 20일 공개된다고 적극 홍보를 펼쳤다.

이후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 이장원,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 미미미누,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거쳐 인공지능(AI) 대학원에 재학 중인 허성범,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김유연이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중 고려대 미미미누에 연세대 홍보대사 서장훈은 "고대를 나왔어? 5수를 해서 고대를 갔어?"라고 견제 발언을 하며 홀로 '연고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영재고 출신 허성범이 "진짜 논란이 될 수 있는데 우리는 성적이 조금 안 좋은 친구들이 연고대에 간다"고 하자 자리를 박차고 나갈 정도로 분노하더니 "오늘 미미미누한테 대화 많이 없겠다 했는데 대화 많이 하자고"라며 결탁을 제안했다.

그치만 두 사람의 결탁은 오래가지 못했다. 미미미누가 "축제는 고대지"라고 하자 "무슨 외계어를 하고 있니?"라고 발끈하며 다시 불붙은 것.

서장훈의 '연부심'을 바로 앞에서 지켜보던 민경훈은 "나는 진짜 이걸 들으면서 와이프가 연세대 나온 게 참 다행이다 (싶다)"며 심장을 부여잡았고 서장훈은 "경훈아, 너는 우리 가족이야"라며 민경훈을 따스하게 안아줬다. 김희철은 "너 와이프 고대였잖나. 네 결혼식에 장훈이 형 없었어"라고 농담했다.

그뒤 100초 암기력 테스트에서 민경훈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수근 8개, 강호동 10개, 서장훈 11개 등을 맞힌 상황에서 홀로 6개밖에 맞히지 못했다. 이에 신동이 "지금 정신이 딴 데 가 있나 보다"라고 하자 연세대로 민경훈을 가족으로 받아들인 서장훈은 "경훈이는 지금 결혼식이랑 신혼여행에 (마음이 가있다)"며 감다. 신동은 "맞아, 맞아. 몰라도 돼"라며 예비신랑이 콩밭 간 마음을 이해해줬다.

한편 1984년 민경훈은 오는 11월 17일 과거 '아형'의 연출을 맡았던 JTBC PD와 결혼한다. 민경훈의 결혼식에서 '아형' 멤버들은 단체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