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색 배인 진한 감칠맛 일품…5가지 브랜드 ‘농협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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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섞기 힘들다면 좋은 방법이 있다.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 완성된 김치까지 판매하는 한국농협김치를 이용하는 것이다.
특히 5가지 브랜드별로 내놓은 각양각색의 김치와 절임배추·양념이 눈길을 끈다.
지역 특징이 살아 있는 5가지 농협 김치 브랜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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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섞기 힘들다면 좋은 방법이 있다.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 완성된 김치까지 판매하는 한국농협김치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농협김치는 8개 농협이 2022년 통합해 만든 브랜드다. 산지와 계약재배한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든다.
특히 5가지 브랜드별로 내놓은 각양각색의 김치와 절임배추·양념이 눈길을 끈다. 씻어 나온 절임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기만 하면 김장이 끝난다. 지역 특징이 살아 있는 5가지 농협 김치 브랜드를 정리했다.
◆ ‘오색소반’=경기지역 전통을 김치에 담았다. ‘오색소반’은 경기에 있는 연천 전곡농협, 북파주농협, 화성 남양농협이 힘을 합쳐 만든 김치 브랜드다.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낮은 온도에서 숙성시키기 때문에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이곳 김치 양념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표고버섯을 우린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깔끔하고 담백하기로 유명하다. 그 덕분에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경기지역 김치의 특징이 잘 살아 있다. 대표 김치는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다.
◆ ‘남한강김치’=충북 충주 수안보농협이 만든 깔끔하면서 깊은맛이 특출난 김치 브랜드.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감칠맛을 낸 비법의 육수를 사용한다. 특히 어린이도 먹을 수 있는 ‘어린이 한입애착’ 시리즈가 인기 다. 오이고추로 만들어 매운맛이 덜하고 간 배와 매실청을 첨가해 단맛을 높였다. 또한 1∼1.5㎝로 잘게 잘라서 담그기 때문에 김치를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김장용 절임배추와 양념도 판매하는데, 양념엔 새우가 들어가 중부지역 김치 특유의 시원한 맛이 난다.
◆ ‘마이산김치’=전북 진안고원의 청정 자연이 김치에 녹아 있다. ‘마이산김치’는 진안 부귀농협에서 생산하는 김치 브랜드로, 색과 향이 짙기로 유명한 진안 고추를 사용한다. 이곳은 묵은지를 잘 만들기로 명성이 자자한데, 산을 깎아 만든 토굴에 김치를 저장해 1∼3℃ 저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그 덕에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깊은 맛이 난다. 묵은지의 맛을 살린 김치찜과 김치찌개 밀키트도 함께 판매한다.
◆ ‘순천남도김치’=전남 순천농협이 남도 음식의 비법을 살려 만든 김치. ‘순천남도김치’는 전남식 김치맛을 내는 브랜드로, 멸치젓·황석어젓·갈치액젓·새우젓 등 다양한 젓갈을 사용해 담근 것이 특징이다. 완성된 포기김치도 멸치젓을 사용한 것과 새우젓을 사용한 것 중 입맛에 맞는 쪽을 고를 수 있다. 순천은 특히 갓·고들빼기 등 다양한 특산물로 담근 김치가 유명하다. 쌉쌀한 맛과 향이 마치 인삼 같아 ‘인삼김치’로도 불린다.
◆ ‘농협진해김치’=경남 창원 진해농협에서 내놓은 김치 브랜드다. 경상지역 김치 특징을 살려 멸치액젓과 남해 마늘을 넣어 깊은 맛이 난다. 특히 남해 마늘은 지리적 표시제 28호로 등록될 만큼 매운맛과 알싸함이 살아 있어 김장용으로 적합하다. 이곳의 섞박지는 시원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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