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 FT아일랜드 콘서트, 빈자리 텅텅...약발 떨어진 오빠들, 인기 비상[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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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결국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의 미디어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이어 FT아일랜드를 잠정 2인조로 운영하겠다고 알렸다.
한때는 '국민 밴드'라고도 불리던 FT아일랜드의 인기에 비상이 걸렸다.
인기스타였던 FT아일랜드의 몰락을 실시간으로 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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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FT아일랜드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과거엔 없어서 못 구하던 콘서트 표가 이젠 남아돈다. 24일 콘서트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고전 중이다.
예매를 시작한 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매진까진 시간이 더 필요한 듯하다. 흥행의 척도로 불리는 서울 콘서트가 앞자리조차도 빈자리가 남아도니 앞으로의 상황은 더 우려스럽다.
FT아일랜드는 지난달 29일부터 2인 체제로 변경됐다. 최민환의 전처 율희가 그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을 공개했고, 최민환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결국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의 미디어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이어 FT아일랜드를 잠정 2인조로 운영하겠다고 알렸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이홍기는 동생 최민환을 감쌌다. 그는 "어떠한 증거도 없을 텐데 나도 아직 모르는데, 결과가 아직 안 나왔는데 어떻게 확신을 하는 거야. 그래 잘못된 거 맞아. 그래도 팩트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어떤 증거도 없다는 말은 율희가 녹취록까지 공개했음에도 폭로를 거짓으로 치부하는 듯한 느낌을 줘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불어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말했다. 한 팬이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는 글을 남긴 것에 대한 반응이다.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과 그를 감싸고 돈 이홍기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서일까. 한때는 '국민 밴드'라고도 불리던 FT아일랜드의 인기에 비상이 걸렸다. 콘서트까지 일주일을 남기고도 빈자리가 남아돈다.
앞 15줄을 제외하고는 16줄째부터 쭉 빈자리다. 전체 좌석 중 절반 정도는 표가 팔리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FT아일랜드를 스쳐 지나갔던 오원빈, 최종훈, 송승현, 최민환. 이젠 이홍기와 이재진만이 남았다. 인기스타였던 FT아일랜드의 몰락을 실시간으로 보는 중이다. 이들의 처참한 추락에 팬들마저도 우울에 전염되어 버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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