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비 결혼 “왕자님” 김태리 떠났다, 연인보다 더 슬픈 눈물의 이별 (정년이)[어제TV]

유경상 2024. 11. 17. 05: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정년이’ 캡처
tvN ‘정년이’ 캡처
tvN ‘정년이’ 캡처

김태리와 우다비가 연인보다 슬픈 눈물 이별했다.

11월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11회(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과 홍주란(우다비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문옥경(정은채 분)이 떠난 매란국극단이 위기에 빠졌다. 단장 강소복(라미란 분)은 마무리 하지 못한 합동공연 뒷수습에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느라 고군분투했다. 그런 가운데 윤정년이 매란국극단으로 돌아왔고, 남녀주인공 문옥경과 서혜랑(김윤혜 분)이 모두 매란국극단을 떠났기에 새로운 남녀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일정이 잡혔다.

강소복은 새로운 투자자를 만나기 위해 과거 매란국극단을 나가 방직공장 사장 후처가 된 홍매(장희진 분)를 만났지만 홍매는 국극단 건물을 팔라며 그 자리에 요정을 차리겠다고 말했다. 홍매는 고대일(류승수 분)과 손잡고 매란국극단의 어려운 상황을 모두 파악했다. 여기에 매란국극단 단원 몇이 국극단을 나가며 단장 강소복마저 쓰러졌다.

어수선한 매란국극단 분위기에 모두가 흔들리자 윤정년은 자신의 입단시험을 길거리에서 치르겠다고 나섰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것. 허영서(신예은 분)는 자신이 기준이 돼 주겠다며 다른 시각 다른 장소에서 공연을 한다고 홍보를 해서 자신보다 더 많은 관객을 모으라고 조건을 걸었다.

이미 합동공연에 오르며 이름이 알려진 허영서는 금세 많은 관객을 모았고, 윤정년은 관객을 모으지 못했다. 일부 관객들은 윤정년이 채공선(서용례/문소리 분)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채공선 딸이라더니 별 볼일 없다. 집어치워라. 귀 버렸다”고 욕했다. 홍주란이 “그럼. 방해하지 마시고 가라”며 대신 싸워 윤정년이 소리를 계속 할 수 있게 도왔다.

윤정년은 떡목으로 모친이 불렀던 ‘추월만정’을 불렀다. 앞서 윤정년은 모친에게 꺾인 목으로도 소리를 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 채공선이 “너는 빈 곳을 무엇으로 채우겠냐”고 묻자 윤정년은 “나는 몸짓으로 채우겠다. 소리를 잃었지만 아직 연기를 할 수 있다. 춘향을 하든 심청을 하든 그 사람이 돼버리겠다. 그래서 빈 소리를 차고 넘치게 채우겠다”고 답했다.

윤정년이 소리를 마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윤정년은 허영서보다 조금 더 사람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강소복도 병원에서 나와 윤정년의 소리를 듣고 감동했다. 절망에 빠져 좌절하던 강소복은 윤정년에게 “이제 너한테 꺾인 목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넌 오늘 심청이 그 자체였다. 정말 잘했다”고 극찬했다.

길거리 오디션을 계기로 매란국극단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됐지만 이번에는 유력한 여자주인공 후보 홍주란이 국극단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홍주란에게는 폐병에 걸린 언니가 있었고, 언니의 약값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집안으로 시집을 가게 된 것. 예비 시댁에서는 홍주란이 내조만 하기를 바랐다. 허영서는 “고마워. 주란아. 넌 내 최고의 상대역이었어”라고 눈물 흘리며 홍주란을 배웅했다.

윤정년은 홍주란이 떠나는 것이 아쉬워 마지막에야 얼굴을 보여줬고 “너 보고 싶어서 나온 것 아니다. 너 가는 것을 내 눈으로 봐야 깔끔하게 잊을 것 같아 나온 거다. 잘 살라고 말 못해준다. 네 마음 편해지면 안 되니까. 그러면 나 같은 것 잊을 것 아니냐. 여기서 있었던 일도 나도 싹 다 잊고 살 거잖아”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주란은 “절대 아니”라며 윤정년의 눈물을 닦아주고 끌어안으며 “정년아, 넌 다 잊고 살아도 돼. 대신 내가 다 기억할게. 나 평생 마음 불편하게 살게. 너 생각할 때마다 마음아파하면서 살 거야. 잘 있어. 정년아. 내 하나뿐인 왕자님”이라고 고백했다. 연인보다 더 슬픈 이별에 윤정년이 오열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매란국극단 건물이 넘어가며 마지막 공연을 앞둔 단원들이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회 결말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tvN ‘정년이’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