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3분의 1이 ‘박사님’...한국, 정치인 가방끈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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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회의원 3분의 1이 박사학위를 소지해 전 세계 의회 정치인 중 학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듀크대 등 6개 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공동 발간한 이 논문에 따르면 한국 국회의원의 3분의 1 이상은 박사학위가 있다고 밝혔다.
인구가 200만명이 넘는 56개국 중 국회의원의 박사학위 소지 비율로는 한국이 1위였다.
한국 국회의원들의 학력은 박사, 석사, 학사가 비슷하게 3분의 1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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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노르웨이, 영국 등은 중·고교학교 학력 비율 25%
우리나라 국회의원 3분의 1이 박사학위를 소지해 전 세계 의회 정치인 중 학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97개국에서 2015∼2017년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들의 학력을 조사한 논문을 소개했다. 미국 듀크대 등 6개 대학 소속 연구자들이 공동 발간한 이 논문에 따르면 한국 국회의원의 3분의 1 이상은 박사학위가 있다고 밝혔다. 인구가 200만명이 넘는 56개국 중 국회의원의 박사학위 소지 비율로는 한국이 1위였다. 한국 국회의원들의 학력은 박사, 석사, 학사가 비슷하게 3분의 1씩이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 대만, 슬로베니아, 몽골, 루마니아, 폴란드, 체코 등도 의원의 박사학위 소지 비율이 높았으나 전체의 4분의 1을 넘지는 못했다.
56개국 중 석사 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크라이나였다. 의원 대다수가 박사 또는 석사인 우크라이나에서는 학위가 정계 진출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로 분석되며,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현 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역대 모든 대통령이 박사학위를 소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의회 역시 박사는 적었지만 3분의 2 이상이 석사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탈리아와 노르웨이, 영국 등에서는 중등학교 학력인 의원의 비율이 4분의 1에 근접할 정도로 높았다.
이코노미스트는 "정권이 바뀌어도 정치 입문 경로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논문 데이터는 현재의 현실도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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