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이충복) 저 우승했어요” 이범열 선수데뷔 13년만에 전국당구대회 첫 우승[대한체육회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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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0득점 째 샷을 마친 이범열은 수구가 큐를 떠난 순간부터 두 손을 서서히 들어올렸고, 심판이 득점 콜을 하자 손을 하늘 높이 뻗어 올렸다.
이범열이 올 마지막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범열은 지난 2011년 선수 데뷔 이후 13년만에 처음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반면, 이범열과 마찬가지로 전국대회 첫 정상에 도전했던 김민석은 우승 문턱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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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김민석에 50:47 승
공동3위 이정희 이형래
그렇게 간절했던 전국대회 첫 우승이었다. 이범열은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서둘러 휴대전화를 들었다. 스승 이충복 선수에게 빨리 우승 소식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범열이 올 마지막 전국당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선수데뷔 13년만의 첫 우승컵이었다.
이로써 이범열은 지난 2011년 선수 데뷔 이후 13년만에 처음 전국대회 정상에 섰다. 이범열은 그간 4강에만 네다섯 차례 올랐지만 유독 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7월 태백산배에서도 4강에서 같은 시흥시체육회 소속 서창훈 선수에게 45:50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첫 우승에 감격, 시흥연맹 회장님과 스승님께 감사”
반면, 이범열과 마찬가지로 전국대회 첫 정상에 도전했던 김민석은 우승 문턱서 발길을 돌려야했다.
결승전은 첫 우승을 노리던 두 선수 대결답게 시종일관 접전으로 이어졌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이범열이었다. 이범열은 6이닝만에 11: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이범열 공격이 주춤하자 김민석이 반격했다. 전반전은 김민석이 26:17로 앞선채 마쳤다.
29이닝 째엔 이범열이 1득점에 그쳐 매치포인트에 머무른 사이 김민석이 47점을 만들며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특히 30이닝 공격이 아쉬웠다. 브릿지가 다소 불편한 가운데 친 뒤돌리기가 살짝 빠지면서 상대에게 완벽한 찬스(뒤돌리기 대회전)를 넘겨줬다.
경기 후 이범열은 “그동안 번번이 결승 문턱에서 막혀 답답함이 컸고, 사부님(이충복)께서도 당구선수로서 우승은 꼭 한번 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드디어 우승해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 주신 시흥시당구연맹 김종근 회장님과 사부님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양구=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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