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 3루타’ 박성한 “타구 날아갈 때 ‘해냈다’ 싶었다, 소름 돋고 전율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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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이 역전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라운드 4차전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박성한은 8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박성한의 역전타로 대표팀은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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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성한이 역전 결승타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라운드 4차전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대표팀은 6회와 8회 두 차례 빅이닝을 만드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9-6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승 2패를 기록하며 슈퍼라운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8번 유격수로 출전한 박성한은 8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는 역전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박성한의 역전타로 대표팀은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뒀다.
박성한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뭉쳐서 역전을 해냈다. 중요한 순간에 찬스가 내게 왔는데 잘 살려서 오늘 짜릿한 승리를 한 것 같다"며 "상대 투수가 직구가 워낙 빠르고 좋아서 포커스를 직구에 맞추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박성한은 "3루타 타구가 날아갈 때 '해냈다' 싶었다. 딱 그 생각만 했다. 타구가 날아가는데 속으로 '와! 내가 이걸 해냈구나' 했다. 소름이 돋더라.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고 역전타 순간을 돌아봤다. 역전타 후 큰 세리머니까지 펼친 박성한은 "크게 하고싶기는 했다. 컸는지는 잘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웃었다.
타선에 박성한이 있었다면 마운드에는 박영현과 김서현이 있었다. 박영현은 대표팀이 4-6으로 추격한 8회초 1사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박영현은 "초반에 어려운 상황이 많았는데 형들도 다들 포기하지 않았다. 만족한다. 우리 스스로도 뿌듯한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마무리 투수임에도 팀이 지고있는 8회에 등판한 박영현은 "형들이 '8회만 막으면 점수를 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잘 막으려고 했다. 역전을 했을 때는 너무 좋았다. 내가 잘 막아야 이긴닥고 생각해 마음을 다잡고 9회 마운드에 다시 올라갔다"고 말했다.
선발 임찬규부터 소형준, 조병현까지 투수들이 연이어 실점하며 0-6까지 끌려가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주인공은 김서현이었다. 김서현은 0-6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에 등판해 7회까지 1.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서현은 "처음 등판했을 때는 어떻게든 그 이닝을 막아서 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두 번째 이닝은 내가 점수를 안줘야 더 따라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던졌다"고 돌아봤다. 김서현은 "초반에 끌려가던 경기가 점수를 내고 분위기를 타면서 끝까지 간 것 같다"고 웃었다.
김서현은 "모레 경기가 아직 남았다. 그 경기에도 출전하게 된다면 남은 것을 다 쥐어짠다는 생각으로 막겠다. 좋은 기운으로 도쿄에 가게 된다면 가서 또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박성한/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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