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발목 통증으로 그랑프리 5차 프리스케이팅 기권

최대영 2024. 11. 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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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3·고려대)이 오른쪽 발목 통증 문제로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다.

차준환은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으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결국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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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3·고려대)이 오른쪽 발목 통증 문제로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다. 차준환은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으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결국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차준환의 지도자 지현정 코치는 "차준환은 평소 발목 통증을 안고 있었고, 최근 부츠를 바꾸는 과정에서 통증이 심해졌다"며 "부상 문제로 쇼트프로그램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고, 무리하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강행하는 것보다 몸 관리와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가 넘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기술 점수(TES) 38.48점, 예술 점수(PCS) 39.85점, 감점 1점을 포함해 총점 77.33점으로 7위에 그쳤다. 이러한 저조한 성적은 그의 발목 통증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로, 결국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하게 되었다.
지현정 코치는 "올 시즌 남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결정"이라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ISU 4대륙선수권대회, ISU 세계선수권대회 등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준환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발목 신경 조직을 다친 이후에도 부상을 안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발목 통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준환은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대회를 완주하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출전 기회를 놓쳤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상위 6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차준환은 지난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며 랭킹 포인트 11점을 획득한 바 있다.

이제 그는 귀국 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며 내년 2월 7일 중국 하얼빈에서 개막하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 그리고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현정 코치는 "치료를 잘 받는다면 차후 대회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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