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소리야' PSG가 손흥민을 노린다? 재계약 대신 기간 연장→터져 나오는 이적설

정승우 2024. 11. 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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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재계약 대신 계약 연장 소식이 나오더니 다양한 이적설이 함께 터져나왔다.

영국 '팀 토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 측에 1년 연장 옵션 이상의 계약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며 "2025-2026시즌이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 경우 파리 생제르맹(PSG)에 매각할 수 있다"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앞서 14일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말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현재까지 417경기에서 165골과 8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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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첫 해에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그 이후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21-2022 시즌에는 23골을 터뜨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며 헌신했다. 2021년 리그컵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 감독 교체 등의 혼란 속에서도 손흥민은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2023-2024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팀의 공식 주장으로 선정됐고, 리그에서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도움 기록자로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11월 4일 손흥민을 토트넘의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하며, 리더로서의 그의 역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구단은 재계약 대신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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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계획을 손흥민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 그는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예정"이라며 "현재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되지만, 해당 옵션이 발동될 경우 2026년 6월까지 연장된다"고 알렸다.

그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계획의 일부로 남아 있다. 따라서 구단은 공식적인 단계 진행에 나섰다. 손흥민 본인과 그의 측근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정말 다양한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한다는 출처 모를 이적설이 터진 데 이어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다수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강인의 현 소속팀 PSG와 엮였다.

팀토크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PSG는 오랜 시간 그를 주시해왔다. PSG는 이전에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로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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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직접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한 적 있다. 지난해 6월 국가대표 경기 중 국내 취재진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고,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라며 사우디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이 남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는 명언을 언급하며, 돈을 보고 유럽을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에 하나 손흥민이 PSG로 이적한다면 그는 프랑스 리그 1 우승 가능성과 함께 유럽 대항전 우승 도전의 기회를 가지게 된다. PSG는 서울에 대형 플래그샵을 운영하는 등 '한국 마케팅'에 적극적이며, 이강인과 손흥민이 함께한다면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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