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야구대표팀, 이번에도 ‘약속의 8회’…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승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6일)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4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박성한의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9대 6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6회초까지 6대 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한 우리나라는 2승 2패를 기록해 슈퍼 라운드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6회 넉 점을 내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약속의 8회'에 송성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박성한이 역전 결승 2타점 3루타를 때려내 7대 6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타선은 최원준의 2루타와 홍창기의 적시타로 9대 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A조와 B조에 6개국씩 편성돼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서 각 조 2위까지 슈퍼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우리나라는 모레(18일) 호주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다른 나라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슈퍼 라운드 진출 여부가 정해집니다.

B조에서는 일본이 3승, 타이완이 2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우리나라는 2승 2패, 호주와 쿠바는 1승 2패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3패로 최하위까지 밀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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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