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최강자는 누구?...특전사 고공강하 경연대회
[앵커]
늦가을 군과 민간의 고공 강하 고수들이 하늘을 날며 최강자를 가리는 경연대회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공중에서 다양한 기술을 과시하며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착륙하는 등 자신들의 강하 기술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 고공 강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미 몸에 익은 기술들이지만 낙하에 앞서 지상에서도 여러 차례 훈련을 반복합니다.
경연대회라 긴장할 법도 하지만 헬기에 몸을 실은 특전대원들의 표정은 자신감에 넘칩니다.
목표 지점을 향해 거침없이 몸을 던지며 정밀 강하에 나서는 특전 대원들.
약 1,400m 상공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지름 2cm 중앙지점에서 1cm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되는데, 특전 대원의 착지 기술이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정확합니다.
[이필우 원사 / 특전사 독수리 여단 (개인 정밀강하 1위) : 특전대원들의 공중 침투 능력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앞으로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실전성을 극대화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공중대형의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는 '상호활동'도 완벽하게 구현해 냅니다.
공중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기계와 같은 동작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군과 민간을 합쳐 모두 9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특전사는 앞으로도 민간과의 유대는 물론 전천후 특수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실전 교육훈련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제공 : 육군
영상편집 : 마영후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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