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마친 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 준비 재돌입…내일 요르단 출국

16일 쿠웨이트전 열렸던 경기장 보조 구장서 훈련
축구대표팀, 오는 19일 팔레스타인과 대회 6차전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뉴시스]하근수 기자 = 홍명보호가 달콤했던 휴식을 마치고 다시 팔레스타인전 준비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 내 보조 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이튿날 오전 훈련까지 쿠웨이트에서 진행한 뒤 요르단으로 향한다.

사흘 뒤인 19일 오후 11시에는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현재 선두 한국(승점 13·4승 1무)은 2위 요르단(승점 8·2승 2무 1패)에 승점 5 차이로 앞서있다.

쿠웨이트에 이어 팔레스타인까지 잡으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축구대표팀은 요르단의 열악한 훈련장 환경을 고려해 좀 더 쿠웨이트에 머물고 있다.

이날 훈련은 쿠웨이트전이 열렸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 내 보조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지난 경기 선발로 출전한 선발들은 스트레칭을 비롯한 회복 훈련에 중점을 뒀다.

교체로 뛰었거나 결장했던 선수들은 곧바로 홍 감독 지도 아래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된 중동 2연전 중 하루 동안 휴식을 취했다.

달콤했던 휴식 덕분에 이날 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은 한 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린 뒤 팔레스타인전 대비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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