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도쿄돔행을 위한 마지막 희망…포기하지 않는 선수들

최대영 2024. 11. 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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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3-6으로 패배하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의 길이 사실상 막혔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나, '일본 전승, 3개 팀 3승 2패'라는 시나리오가 남아 있다.

대만에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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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3-6으로 패배하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의 길이 사실상 막혔다.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B조 4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만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도미니카공화국과, 18일 오후 1시에는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일본전이 끝난 후 박동원은 "일본이라고, 대만이라고 남은 경기 다 이기리라는 보장은 없다. 야구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에 각각 6개 팀이 편성되어 있으며, 각 조의 2위까지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A조에서는 베네수엘라가 4승 1패로 조 1위를 확정지었고, 미국이 3승 2패로 뒤따르고 있다.

프리미어12 조별리그의 최종 순위는 ▲ 승자 승 ▲ TQB(Team Quality Balance) ▲ ER(자책점)-TQB ▲ 해당 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 ▲ 동전 던지기 순으로 결정된다. 대만과 일본에 패한 한국은 승자 승 원칙에 따라 두 팀과의 전적이 동일할 경우 순위에서 밀리게 된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나, '일본 전승, 3개 팀 3승 2패'라는 시나리오가 남아 있다. 일본이 조 1위를 확보하고, 한국과 대만, 호주가 나란히 3승 2패가 된다면, 서로의 승자 승이 맞물리기 때문에 TQB로 순위를 따져야 한다. 대만에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승리해야 한다.

16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대만과 일본의 경기에서 대만이 승리하면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은 사실상 무산된다. 이 경우 대만은 3승을 확보하게 되어 한국은 대만을 넘어설 수 없고, 일본이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전에서 모두 패해 2승 3패로 대회를 마쳐야만 한국이 도쿄돔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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