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미향,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에서 공동 3위로 도약

최대영 2024. 11. 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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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와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대회에서 둘째 날 공동 3위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 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머물렀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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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와 이미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대회에서 둘째 날 공동 3위로 도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 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진희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1위에 머물렀던 임진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3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중단되었지만, 임진희는 2라운드 종료를 기준으로 이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단독 선두인 찰리 헐(잉글랜드)은 10언더파 130타로, 임진희와는 3타 차이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22개 대회에 출전해 19차례 컷을 통과하고 5번의 톱10에 오르며 미국 무대에 안착하고 있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에서 2위(788점)에 올라 있으며, 1위인 사이고 마오(일본·934점)와의 차이는 146점이다. 사이고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3위(2오버파 142타)에 그쳐 컷 탈락하면서 임진희에게는 절호의 추격 기회가 생겼다. 임진희는 인터뷰에서 "신인상을 정말 원하지만 현재는 1위에 다소 뒤처져 있다"며 "이번 주 좋은 위치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향은 2타를 줄이며 현재 공동 3위를 유지하고 있어 다음 주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의 희망을 밝혔다. CME투어 챔피언십에는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 이미향의 현재 순위는 59위다.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유지하면 CME 글로브 포인트를 40위권으로 올릴 수 있다.
한편, 전날 공동 선두였던 헐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타 차 2위(8언더파 132타)로 올라서며 시즌 7승을 노리고 있다. 코르다는 이 대회의 2021년과 2022년 우승자이기도 하다.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세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로즈 장(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5언더파 135타)에 위치하고 있다. 1988년생과 1996년생 이정은은 각각 공동 16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도 공동 16위에 올랐다. 양희영과 장효준은 공동 22위(3언더파 137타)로, 디펜딩 챔피언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33위(2언더파 138타)로 위치하고 있다.

전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지원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33위로 떨어졌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최혜진은 공동 49위(이븐파 140타), 유해란은 공동 62위(1오버파 141타)로 마무리했다. CME 글로브 포인트 58위인 김효주는 공동 104위(6오버파 146타)에 머물며 컷 탈락해 최종전 출전이 어려워졌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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