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적설’ 손흥민 A매치 50골, “놀라운 활약! 토트넘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

정지훈 기자 2024. 11.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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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손흥민의 A매치 활약을 주목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베르 알 아흐마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쿠웨이트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홍명보호는 3차 예선 4연승과 함께 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돌아온 ‘캡틴’ 손흥민에겐 뜻깊은 이번 경기였다. 이날 득점으로 A매치 통산 50골과 함께 한국 A매치 최다 득점자 공동 2위로 올라선 것(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동률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하는 것은 항상 기쁘다. 선수들이 하루하루 고생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쉬운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었다. 노력이 경기장에서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A매치 통산 기록에 대한 질문에는 “기회를 받는 것조차 감사하다. 동료,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선수들이 도와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선배들과) 같이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원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관리를 잘 해주셔서 가능했다. 다음 경기는 100%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이번 주에도 한국 대표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업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사실 토트넘 팬들에게 있어서 최근 손흥민에 대한 좋지 않은 뉴스를 접해야 했다. 바로 이적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소한 한 시즌 더 뛰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고 독점 소식을 전했다.


이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예측이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새로운 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 측은 새로운 계약 제안에 대한 갑작스러운 취소 결정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는 독점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의 보류를 결정했다.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지만, 대신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여름까지 그를 묶어두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토트넘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고, 선수에게도 당황스러운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전 스카우트인 킹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기회를 준다면 어리석은 짓이다. 이사회는 스스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손흥민이 클럽에 있는 것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는 성실하게 훈련하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등대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지 못해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보도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이 손흥민을 오랫동안 주시해왔으며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내년 여름 손흥민을 PSG에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무관 탈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 바로 PSG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슈퍼스타디만, 아직까지 커리어에서 우승 트로피는 없다. 이에 손흥민은 "사실 모든 스포츠는 결국에는 위너를 기억한다. 나는 항상 이기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 토트넘 우승을 선택하고 싶다"라고 간절함을 드러냈지만, 토트넘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만약 손흥민이 PSG로 이적한다면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그 이유는 PSG는 자타공인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강자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이강인도 PSG로 이적하자마자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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