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태도 불만' 손흥민, 일단 재계약 한다..."레비 회장 SON 주급 3억 인상 계획 없어! 투자 들어오면 고려할 듯"

신동훈 기자 2024. 11.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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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숱한 이적설을 뒤로 하고 토트넘 훗스퍼에 잔류할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진땀을 흘리지 않을 것이다. 12개월 계약을 더 연장하고 2026년 여름까지 묶어둘 생각이다. 손흥민의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418만 원)가 인상될지는 알 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손흥민을 데려가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토트넘은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당분간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뒷전으로 미뤘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잠재적 투자에 대한 협상으로 인해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지연했을 수 있다. 토트넘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구단을 만들기 위해 선수 구단 전체 연봉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이 상당한 투자를 받는다면 잠재적으로 임금 상한선을 깨고 큰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417경기에 나와 165골 87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310경기 123골 65도움이다. 리미어리그에서만 123번째 득점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9위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등이 떠난 가운데 토트넘을 지켰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으로 부임해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엔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부상 이슈에도 7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나이가 들었어도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약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1년 연장 옵션 이야기는 있었지만 발동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만 생각 중이고 손흥민 측은 놀랐다. 그런데 '트라이벌 풋볼', '토크 스포츠' 등이 손흥민이 토트넘 태도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라이벌 풋볼'은 지난 8일엔 "손흥민은 토트넘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리비아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낸지는 오래됐다. 영국 '스포츠 몰'은 "손흥민은 2025년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타깃이다.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렸지만 영입엔 실패했다. 알 이티하드와 더불어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힐랄도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우디아리비아 유수의 클럽들과 더불어 바르셀로나와 이적설도 났다.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연결됐고 파리 생제르맹(PSG)행도 언급됐다. 영국 '팀 토크'는 16일 "프랑스 거대 클럽 PSG는 손흥민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이전에도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적이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2025년 여름에 손흥민을 판매할 것이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들도 관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일단 토트넘은 올 시즌 후 손흥민을 공짜로 내보낼 생각은 없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활동하는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는 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포함돼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할 때 선수와 합의 없이 통보하기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적이 기정사실화 단계일 때 외치는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일단 연장 계약을 마무리하고 토트넘의 태도를 볼 듯 보인다. 토트넘에 투자가 더 들어오고 레비 회장의 생각이 바뀌면 손흥민의 10년 헌신을 확실히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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