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반성없이 판결 부정…위증교사 형량 가중”

정아연 2024. 11. 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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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반성하긴 커녕 재판 불복에 더해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형사 피고인의 담당 판사 겁박은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고 했습니다.

정아연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민주당 장외 집회를 향해 여전히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 호위 무사를 자처한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 탄압' '사법 살인'을 거론하며 유죄 판결을 부정하는 등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혜란/국민의힘 대변인 :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형사 피고인의 담당 판사 겁박은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25일 1심 선고가 열리는 위증교사 혐의도 유죄가 예상된다면서 더 무거운 판결을 받게 될 거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특히 위증교사 사건은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포함돼 있어, 별도의 국회 동의없이도 법정 구속 가능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여당 내에선 이 대표가 즉각 당 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선 과거 이재명 대표 의혹 관련 사망 사건들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다수 의원들이 이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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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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