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위기 반복한 임찬규, 투런포 맞고 결국 강판…3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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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꼭 잡아야 하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임찬규(LG 트윈스)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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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 꼭 잡아야 하는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은 임찬규(LG 트윈스)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임찬규는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9개.
임찬규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손주영(LG) 등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번 시즌 임찬규가 LG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것은 물론, 특히 가을야구에서 유독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그를 향한 기대가 작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1회초 리드오프 리카르도 세스페데스에게 안타를 내준 임찬규는 번트를 시도한 2번 타자 알렌 안손까지 살려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후속 타자들을 땅볼, 헛스윙 삼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 위기를 잘 넘겼던 임찬규는 2회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선취점을 줬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안타로 내보낸 것에 이어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는 이어 타석에 올라온 마이클 데 레온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결국 1실점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던 임찬규는 또 흔들렸다.
4회초 초구에 라이네르 누녜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것에 이어 알칸타라에게 담장 중앙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았다.
한국 벤치는 더 기다리지 못했다. 임찬규는 홈런을 맞은 직후 소형준(KT 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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