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흔들린 임찬규, 도미니카전 3이닝 3실점 부진..대표팀 벼랑 끝으로 ‘한 걸음 더’

[타이베이(대만)=뉴스엔 안형준 기자]

임찬규가 부진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임찬규는 11월 16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라운드 4차전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날 선발등판한 임찬규는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가 부진한 대표팀은 벼랑 끝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임찬규는 1회 위기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리카르도 세스페데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앨런 핸슨에게도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땅볼을 이끌어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낸 임찬규는 구티에레즈에게 도루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지만 안드레티 코데로, 레이너 누네즈를 연속 삼진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2회 실점했다. 선두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줬다. 루이스 미에세스에게 볼넷을 내준 임찬규는 폭투 후 프랭크 로드리게스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마이클 디 레온에게 6-4-3 병살타를 이끌어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임찬규는 세스페데스를 뜬공처리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핸슨을 삼진, 구티에레즈와 코데로를 땅볼로 막아내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임찬규는 4회 추가실점했다. 누네즈에게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해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실점한 임찬규는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3+이닝을 소화한 임찬규는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대표팀이 0-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강판됐고 마운드는 소형준이 이어받았다.(사진=임찬규/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