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지 않아”...이재명, 지지자들 단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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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이 나라의 주인이 윤석열, 김건희, 명태균 등으로 바뀌었다"며 지지자들에게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광화문에서 이날 열린 민주당 장외집회에서 연사로 나서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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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명태균이 나라 주인 돼
민주주의와 반민주주의의 싸움 시작”
박찬대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 비판
이 대표는 광화문에서 이날 열린 민주당 장외집회에서 연사로 나서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전날 선고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민주주의와 반 민주주의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에둘러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 나라 민주 공화정의 위기가 찾아왔다”며 “내 자식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는 것은 동지들의 작은 실천에 달려있다. 포기말고 전화, 댓글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 주인임을 똑똑하게 보여주자”고 했다. 이어 “그들이 행사하는 모든 권력이 결국 우리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즐겁게 황제골프 치면서 즐기는 그 돈조차도 우리가 새벽 일찍 일찍 마을버스 타고 나가서 피땀 흘려 번 돈이란 사실을, 그리고 국민을 배신한 그들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죽지 않는다, 이나라의 미래는 죽지 않는다는걸 여러분이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제가 따라왔다”며 “그 순간부터 저는 개인 이재명이 아니라 이나라 국민들의 충실한 도구로써 유용하게 쓰여지길 바랬고 그 이상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1심 선고에 대한 반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이라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독재 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하는 정치판결”이라며 “검찰은 하지도 않은 발언을 왜곡하고 증거를 조작하고 기소하더니, 판사는 기억을 처벌하고 감정을 처벌하겠다고 하는데, 법 기술자들이 국민 주권을 침해하고 법치를 우롱하는 이게 정상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김건희 윤석열 정권의 최후가 가까워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의원은 “명태균이 쏘아올린 범죄가 윤석열 범죄로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조사, 특검해서 처벌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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