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호주, 최하위 쿠바에 덜미…한국, 더 멀어진 슈퍼라운드 진출

김형열 기자 2024. 11.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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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야구 대표팀

한국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습니다.

2024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호주는 16일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예선 라운드에서 최하위인 쿠바에 3대 4로 패했습니다.

이 경기 결과 호주와 쿠바는 한국, 도미니카공화국과 똑같이 1승 2패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B조에서는 나란히 2승 무패를 기록 중인 일본과 타이완이 조 1, 2위를 차지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완과 일본에 모두 패한 한국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가정하에 내심 호주가 쿠바와 대만을 이겨 세 팀 동률로 득실률을 따지는 상황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호주가 꼴찌 쿠바에 패하면서 한국, 타이완과의 3팀 동률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쿠바가 일본과 대만을 모두 이기면 한국과 3팀 동률이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이날 호주는 1회초 시작하자마자 집중 4안타로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그러나 쿠바는 1회말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야디르 드라케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대 2로 역전했습니다.

호주는 5회초 로비 글렌디닝이 솔로포를 날려 3대 4로 추격했지만 끝내 1점 차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사진=WBSC 홈페이지 캡처)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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