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상쾌하다...'단풍 가득' 남양주에서 펼쳐진 따뜻한 이야기 (동네 한 바퀴)

정에스더 기자 2024. 11. 16.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네 한 바퀴'가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절정에 이른 산골 동네 남양주로 향한다.

16일 오후 7시 10분에 방영되는 KBS 1TV '동네 한 바퀴'에서는 295번째 여정을 맞이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남양주의 '그 품에 안기다' 편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두 물줄기가 만나는 남양주에서 펼쳐진 가을빛 여정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7시 10분 KBS 1TV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 사이에서 피어나는 남양주의 따뜻한 이야기

(MHN스포츠 안수현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동네 한 바퀴'가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절정에 이른 산골 동네 남양주로 향한다.

16일 오후 7시 10분에 방영되는 KBS 1TV '동네 한 바퀴'에서는 295번째 여정을 맞이해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남양주의 '그 품에 안기다'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일명 라이더들의 성지로 불리는 북한강철교에서 시작된 이번 여정은 가을빛이 물든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기차가 다니던 폐선로를 활용해 만든 북한강 철교를 따라가는 길은 정겹고 상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남양주의 산골 작은 동네에서는 자전거로 가득한 특별한 공간이 눈길을 끈다. 자전거 공장에서 일하며 새로운 인생을 열었다는 김태진 씨는 생계를 위해 시작했던 일이 어느새 삶의 가장 큰 열정이 되었다고 한다. 실제 그의 집 안팎을 가득 채운 자전거들은 한 사람의 집요한 사랑과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자전거뿐만이 아니다. 어디선가 이국적인 향신료 향이 퍼지는 한 가게에서는 특별한 커리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이영예 씨의 정성이 듬뿍 담긴 카레로, 그는 쉰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경력 단절 여성으로 시작한 그녀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부터 여러 자격증을 취득하며 식문화의 매력에 빠졌고 직접 빻은 향신료로 커리를 완성하며 열정을 담은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남양주 하면 빠질 수 없는 관광지도 있는데 바로 노란 은행나무가 가득한 수종사이다. 이번 여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하이라이트 장소인 수종사는 세조가 하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은행나무는 황금빛 계절의 색으로 물들었고 그 곁에서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한 걸음 오를 때마다 삶의 근심을 내려놓게 만드는 이곳은 자연의 넉넉함을 느끼게 한다.

뒤이어 조동마을에서 짚풀 공예를 이어가는 어르신 네 분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007년 장수마을로 선정된 이후 남양주에서 시작된 짚풀 공예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했다고. 손수레 가득 볏짚을 실어 나르며 전통을 지켜가는 그들의 손길에는 열정과 진심이 담겨 있다.

또 다른 동네에서는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감자옹심이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허은선 씨는 서울에서 내려온 후 어머니와 함께 감자 요리를 만들어 팔며 이곳에 정착했다. 정든 동네를 떠날 날이 다가와도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요리는 그녀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한편, 한음 이덕형 선생의 후손들도 바로 이곳 남양주에서 만날 수 있었다. '오성과 한음'이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중 한음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후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삼 조상의 업적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 코스는 황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물의 정원에서 농부 지은정 씨다. 한때 호텔 주방장이었던 그녀는 가족을 위해 귀농을 결심했고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도 아이들과 함께 긍정적으로 새 삶을 이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가족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다시 일어선 그녀의 눈은 용기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한편, 두 물줄기가 만나는 남양주에서 펼쳐진 가을빛 여정과 사람들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7시 10분 KBS 1TV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