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26득이 알리 27득 잡았다! 대한항공, 우리카드 3-1로 꺾고 선두경쟁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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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소방수' 막심의 연이은 득점세례에 힘입어 우리카드전을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5-27, 25-23)로 돌려세웠다.
한국에 돌아온 막심은 KB손해보험전 21득점에 이어 이번 우리카드전까지 26득점(공격성공률 57.5%)을 퍼부으며 활약했다.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패한 기억이 있던 대한항공은 이 날 설욕까지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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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한항공이 '소방수' 막심의 연이은 득점세례에 힘입어 우리카드전을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5-27, 25-23)로 돌려세웠다.
막심은 부상 입은 요스바니의 대체선수로 급하게 영입됐다. 요스바니는 개막 후 두 경기만에 회전근 파열 진단으로 쓰러졌다. 이에 구단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한 막심을 다시 한번 불러왔다.
한국에 돌아온 막심은 KB손해보험전 21득점에 이어 이번 우리카드전까지 26득점(공격성공률 57.5%)을 퍼부으며 활약했다.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에 패한 기억이 있던 대한항공은 이 날 설욕까지 곁들였다.
부상에서 회복되며 리베로에서 다시 날개로 돌아온 정지석이 20득점, 정한용이 13득점으로 뒤를 보탰다. 승점 3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선두 현대캐피탈과 똑같이 승점 17점을 만들며 본격적으로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주장 아히가 발목 부상을 입으며 결장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아히가 빠진 상황에서 알리가 27득점(공격성공률 48%)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김완종이 속공에 성공, 알리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정지석의 후위 득점이 먹히며 14-14 동점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2점 차 이상 벌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꾸린 것은 김민재의 속공이었다. 직후 정지석이 퀵오픈을 터뜨리며 25-23으로 대한항공이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이어 2세트까지 25-20으로 여유롭게 차지했다. 막심의 공격력을 앞세우고 김민재가 적재적소에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꾸몄다.
완봉패만은 면하고 싶은 우리카드는 3세트를 듀스 접전까지 밀어붙인 끝에 겨우 반격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다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아히가 없는 상황에서 알리에게 대부분의 공이 몰렸다. 대한항공은 승부처 범실이 제법 있었지만 막심의 물오른 공격력을 막지는 못했다. 후반에는 정지석이 분전하며 대한항공이 25-23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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