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호주 꺾고 프리미어12 첫 승…한국, 4강 진출 가능성 더 낮아져

한국과 호주, 쿠바 나란히 1승2패

(타이베이(대만)=뉴스1) 이재상 기자 = 쿠바가 호주를 꺾고 2024 WBSC 프리미어12 첫 승을 거뒀다. 쿠바의 승리로 인해 한국 대표팀의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쿠바는 1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쿠바는 2연패 뒤 3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호주는 1승2패다.

현재 1승2패인 한국인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본이 5연승을 기록한 뒤 대만, 호주, 한국이 3승2패 후 TQB(팀 퀄리티 밸런스)를 따지는 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였으나 남은 일정상 쉽지 않아졌다.

한국은 16일 도미니카전과 18일 호주전서 모두 이겨 3승2패가 된 뒤 호주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호주는 1회 1사 후 애런 화이트필드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2사 1,3루에서 대릴 조지의 우전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쿠바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1점을 내서 따라붙은 뒤 3회말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실책과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야디어 드레이크의 좌중월 3점포로 4-2로 역전했다.

호주도 5회 로비 글렌디닝의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쿠바는 강력한 불펜의 힘으로 호주 타선을 막아 세우며 결국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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