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6연승' 박정은 감독 '경기력 아쉬워, 승리해 자신감은 가졌을 듯', '석패' 이시준 감독 대행 '선수들은 120% 해준 경기'

김우석 2024. 11.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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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가 개막 6연승에 성공했고, 신한은행은 분전에 만족해야 햇다.

부산 BNK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에서 김소니아, 안혜지, 이소희 활약에 힘입어 이두나, 신이슬이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접전 끝에 46-3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BNK는 개막 후 패배없이 6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1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5패(1승)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접전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수비전 양상으로 변했다. 좀처럼 서로의 수비에 막혀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BNK가 간간히 득점에 성공하며 15-12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4분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한 채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역시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양 팀 모두 10점에 그쳤다. 좀처럼 경기에 집중하기 힘든 슛 미스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 BNK는 야투 성공률이 17%에, 신한은행은 21%라는 실망스러운 숫자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BNK가 25-22, 3점을 앞섰다.

3쿼터, 7분이 지날 때 까지 경기의 긴장감은 제로였다. 좀처럼 점수가 더해지 않으면서 공격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 간간히 득점이 더해졌고, BNK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뿐이었다. 3분 여를 남겨두고 공격에 활발함이 가미되었다. 앞선 쪽은 BNK였다. 안혜지와 이소희 3점이 터졌다. 신한은행은 이두나 원맨 팀 같았다. 어쨌든 BNK가 38-33,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에도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양 팀은 저 득점을 약속한 듯 했다. 골이 더해지지 않았다. 결국 BNK가 승리를 거뒀다. 6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이시준 감독 대행은 “수비적인 부분이나 의지는 너무 좋았다. 생각 이상으로 해주었다. 120%를 해주었다고 생각했다. 좋은 에너지가 공격에서도 이어졌어야 한다. 그렇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연이어 신지현 부상 장면에 대해 “충돌을 했다. 머리 쪽에 출혈이 생겼다.”고 전한 후 부진함에 대해 “첫 이적이다. 의지는 강하다. 잘해보려는 마음가짐이 강하다. 대표팀 차출 기간에 호흡을 맞추지 못한 것이 지금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리카와 신지현이 핵심으로 삼았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다보니 마음이 조급해 진 것 같다. 공격력이 살아나려면 신지현이 살아나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날 대활약을 남긴 이두나에 대해 “마음에 들 정도는 아니다. 머뭇거림이 없었으면 한다. 더 과감했으면 한다. 수비는 너무 잘해주고 있다. 적극성만 가지면 된다.

홍유순에 대해 ”미스 매치가 자주 일어났다. 경기를 하면서 자유투를 얻지 못했다. 골밑에서 피하면 안된다. 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 대행은 ”수비적인 숫자를 대등하게 가져갔기 때문에 시소 게임을 가져갔다고 이야기했다. 계속 유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경기 전 이야기처럼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가 끈질김과 절실함으로 무장하고 나왔다. 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본다.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 앞으로 시즌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박 감독은 ”점수로 보면 우리가 못한 경기일 수 있다. 역으로 상대가 잘 준비를 했다.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도 못했지만, 상대가 잘한 경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최다 연승 동률이다. 박 감독은 ”오히려 부담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려 한다. 표현이 되지 않는다. 아예 대놓고 이야기를 하려 한다. 집중력에 대한 부분이다.“고 전한 후 승리 원동력으로 ”비 시즌에 훈련 리듬이 나오고 있다고 본다. 비 시즌 훈련에 80% 정도는 나오고 있다. 공간을 메꾸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늪 농구 상황에서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전했다.

또, 사키 수비력에 대해 ”전반전에 많이 혼났다. 발 등에 불 떨어지면 잘하는 스타일이다. 초반에 다른 선수와 매치가 되었을 때 시간이 걸린다. 신이슬을 매치했다. 또 다른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한국 선수들 보다는 상대 선수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은 좋았다. 잘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쿼터 마무리에 대해 ”후반에 들어갈 때는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수비 집중력이 높아지면 흐름을 내주지 않는다. 흐림이 오락가락 했던 것은 수비 미스다. 마지막 위기를 넘어선 것은 집중력이 높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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