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 싸움에서 겨우 웃은 BNK, 신한은행 꺾고 개막 6연승

부산/이재범 2024. 11.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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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은 날이었다.

부산 BNK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46-38로 이겼다.

BNK는 신한은행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57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BNK와 경기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14점)을 올렸던 타니무라 리카 없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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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풀리지 않은 날이었다. BNK는 그럼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부산 BNK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46-38로 이겼다.

BNK는 이날 승리로 통산 공동 9위인 개막 6연승을 달렸다. 팀 최다 연승인 6연승과도 동률 기록이다. 신한은행은 6번째 패배(1승)를 당해 6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BNK는 이소희(13점 2리바운드)와 김소니아(1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혜지(8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5점 7리바운드 2스틸 3블록) 등 주축 5명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이두나(12점 7리바운드 3스틸)와 신이슬(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김진영(8점 13리바운드)의 분전에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BNK는 신한은행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77-57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BNK와 경기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14점)을 올렸던 타니무라 리카 없이 이날 경기에 나섰다. 최이샘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힘들었다.

1라운드의 대승과 정상이 아닌 신한은행의 전력을 감안하면 BNK가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로 여겨졌다.

BNK는 그렇지만 전반까지 25-22로 근소하게 앞섰다. 장기인 수비로 신한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었지만, 32%라는 야투 부진으로 인해 득점 역시 쉽게 올리지 못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은 2쿼터 5분 36초 만에 이소희의 자유투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것이다.

BNK는 1쿼터에도, 2쿼터에도 마무리가 좋았기에 그나마 근소하게 앞서며 쿼터 마무리를 했다.

BNK는 3쿼터 초반 신이슬에게 점퍼를 내준 뒤 박혜진의 점퍼와 안혜지의 3점슛으로 30-24, 6점 차이로 앞섰다.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는 듯 했지만, 4분 10여초 동안 무득점에 묶여 달아나지 못했다.

1,2쿼터처럼 3쿼터 막판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BNK는 32-30으로 쫓기던 3쿼터 막판 이소희와 안혜지의 연속 3점슛으로 38-30, 8점 차이까지 벌렸다.

이번에도 더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막판 김진영, 4쿼터 초반 신이슬에게 3점슛을 내줘 38-36으로 다시 2점 차였다.

김소니아가 연속 4점을 올린 뒤 김지영에게 점퍼를 허용했다. 42-38, 4점 차이가 6분 이상 계속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도 득점을 하지 못한 뒤 이소희가 16.5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를 성공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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