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전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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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전설'이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를 맡고 있는 하형주(62)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새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지난 2월, 3년 임기를 마쳤던 조현재 현 이사장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계속 이사장직을 수행해왔지만 하 내정자가 발표되면서 지난 15일 퇴임했다.
한국 유도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하 내정자는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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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의석 기자 = 유도의 '전설'이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를 맡고 있는 하형주(62)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새 이사장으로 내정됐다. 임기는 이달 20일 부터 2027년 11월까지 3년이다.
지난 2월, 3년 임기를 마쳤던 조현재 현 이사장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계속 이사장직을 수행해왔지만 하 내정자가 발표되면서 지난 15일 퇴임했다. 하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20일이다.
부산체고와 동아대 출신으로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한국 유도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하 내정자는 1984 LA올림픽 유도 남자 95㎏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 유도의 '영웅'으로 불리는 계순희와 성화를 공동 점화하기도 했다.
정계 입문 경력도 있다.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마친 하형주 내정자는 1996년 부산시 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활동했다. 이후엔 모교인 동아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2021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체육지원특보단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의 출범에 기여했다. 지난해 8월엔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 감사에 선임됐다.
상임 감사 시절 '적극행정혁신위원회'설치 및 운영과 '안심변호사' 제도 등을 통해 체육계 최초 비실명 대리 신고 절차 도입 등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STN뉴스=이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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