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의 매치' 윤이나 방신실 이예원이 패했다···가장 압도적 승리는 박현경

오태식 기자 2024. 11. 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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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풀' 박현경은 올해 매치플레이 퀸이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상 포인트 2위를 기록한 박현경은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두 번째 상대 선수 지명권을 얻고 최민경을 선택했다.

윤이나는 동갑내기 친구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대상 포인트 순위가 낮은 김민선7을 매치플레이 상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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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챔피언십 싱글 매치플레이
[서울경제]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승리를 따낸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큐티풀’ 박현경은 올해 매치플레이 퀸이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대상 포인트 2위를 기록한 박현경은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두 번째 상대 선수 지명권을 얻고 최민경을 선택했다.

16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박현경은 최민경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4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는 압승을 거뒀다.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패배한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전날 벌어진 조 편성 행사에서 박현경에 앞서 가장 먼저 지명권을 얻었던 선수는 대상 포인트 1위 윤이나였다. 윤이나는 동갑내기 친구이면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대상 포인트 순위가 낮은 김민선7을 매치플레이 상대로 꼽았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 최대 이변이 벌어졌다. 김민선7이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면서 승리를 거둔 것이다. 6번 홀까지 비긴 뒤 7번 홀(파5)에서 승리한 윤이나가 먼저 1홀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9번, 10번, 12번, 14번 홀에서 잇따라 승리한 김민선7이 3홀을 앞서 나갔고 윤이나가 15번 홀 승리로 반격을 가하는 듯 했지만 김민선7이 16번 홀에서 다시 홀 승리를 추가하면서 승부는 끝이 났다.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패배한 이예원. 사진 제공=KLPGA

지난 해 대회 우승자 이예원의 패배도 이변 중 하나였다. 승자는 이예원이 선택한 서어진이었다. 둘의 대결도 서어진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4번 홀부터 3홀을 내리 따냈다. 이번에는 이예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역시 7번 홀부터 내리 3홀을 따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서어진이 다시 13번과 14번 홀에서 승리하면서 2홀을 앞서 나갔고 이예원이 17번 홀 승리로 1홀 차로 따라 붙었으나 마지막 홀에서 서어진이 홀 승리를 가져가면서 뜨거웠던 승부를 마감했다. 서어진의 2홀 차 승리였다.

위믹스 챔피언십 첫 날 패배한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장타자끼리 맞붙은 장타 1위 방신실과 장타 3위 이동은의 승부도 예상과 달리 이동은의 승리로 결정 났다.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동은이 2홀 승리를 따냈다.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선수 중 승자는 파이널 A그룹에 속해 둘째 날 1~12위를 가리고 패자는 파이널 B그룹에 속해 13~24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날 승자는 박현경, 김민선7, 서어진, 이동은 외에 황유민, 배소현, 김수지, 노승희, 이제영, 이가영, 지한솔 그리고 박지영이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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