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벼락이 있나…LG 함덕주 또 수술대 오른다, 19일 팔꿈치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 예정

신원철 기자 2024. 11. 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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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왼손 불펜투수 함덕주가 FA 계약 후 두 번째 시즌까지 절반을 이탈하게 됐다.

LG 구단 관계자는 16일 "함덕주가 19일 수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은 6개월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 1월 16일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왼쪽 주관절 핀고정수술을 실시했다"고 알렸다.

LG는 트레이드 후 3년 가운데 첫 두 시즌을 부상과 함께 했던 함덕주의 건강에 대한 보험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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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왼손 불펜투수 함덕주가 19일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 수술이다. 재활에 6개월이 소요된다는 예상이 나오는 만큼 내년 시즌 역시 상당 기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곽혜미 기자
▲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왼손 불펜투수 함덕주가 FA 계약 후 두 번째 시즌까지 절반을 이탈하게 됐다. 올해 1월 수술 부위가 좋지 않아 재검진을 받은 결과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9일 수술을 받고, 재활에는 6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 관계자는 16일 "함덕주가 19일 수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은 6개월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수술명은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이며 서울 소재 청담 리온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 측은 "함덕주는 수술 부위에 핀을 박았다. 시즌 막판 실전에 복귀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국내 병원 세 곳과 일본 미나미공제병원까지 총 네 군데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수술 소견 결론을 받았다. 핀 제거를 하고 웃자란 뼈를 깎아내는 수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함덕주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구단 행사 '러브 기빙 페스티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 LG 차명석 단장(왼쪽)과 함덕주 ⓒ LG 트윈스

함덕주는 지난해 데뷔 후 첫 FA 계약을 맺고 2024년 풀타임 출전을 자신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악재가 찾아왔다. 올해 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보다는 수술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해서다.

LG는 지난 1월 16일 "함덕주가 왼쪽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왼쪽 주관절 핀고정수술을 실시했다"고 알렸다. 당시 재활에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복귀까지는 7개월이 걸렸다. 함덕주는 올해 15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회복이 더뎌 당초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늦은 8월 13일에야 1군 복귀전을 치렀다.

함덕주는 지난해 12월 22일 LG와 FA 계약에 합의했다. LG는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함덕주와 계약기간 4년 총액 38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4억원, 인센티브 1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비중이 절반 가까운 계약 구조에서 LG의 의도가 엿보였다. LG는 트레이드 후 3년 가운데 첫 두 시즌을 부상과 함께 했던 함덕주의 건강에 대한 보험이 필요했다. 함덕주는 나름대로 자신을 갖고 대규모 인센티브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2024년 시즌에 이어 2025년 시즌까지 상당 기간을 재활에 쏟아야 한다.

▲ 함덕주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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