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십 판도 변할까? 스롱부터 김보미까지...'LPBA 퀸들' TOP10에서 밀려

권수연 기자 2024. 11. 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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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 강지은(이상 SK렌터카),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등.

모두 올 시즌 톱10에서 주춤 밀려난 LPBA 챔피언 출신들이다.

20세로 LPBA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진 김예은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이 8강(하나카드 챔피언십)에 머무르고 32강에서 대부분 떨어지며 같은 팀 최혜미와 공동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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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NH 김보미-하이원 이미래-SK 강지은-우리금융 스롱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김보미, 김민아(이상 NH농협카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히다 오리에, 강지은(이상 SK렌터카),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등.

모두 올 시즌 톱10에서 주춤 밀려난 LPBA 챔피언 출신들이다. 심지어 이 가운데는 올 시즌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분발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적도 있어 다소 눈길을 끈다. 

지난 23-24시즌 기준으로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은 PBA-LPBA 상금랭킹 상위 32명에게만 주어진다.

김가영(하나카드)의 독주 체제가 되어버린 24-25시즌은 언더독들의 반전이 제법 튀었다.

하나카드 김가영
휴온스 김세연

16일 기준 24-25시즌 LPBA 제비스코 상금랭킹에 따르면 통산 11승의 김가영이 1억6천90만원으로 현재 부동의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김세연(휴온스, 5천260만원)과 자그마치 1억1천만원 가량의 격차가 난다. 

김세연이 다가오는 개인 투어에서 우승을 한번 더 거둬도 김가영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이어 김상아가 3위(4천445만원), 최근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둔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이 2천60만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캐피탈 김민영

재미있게도 상금 TOP10에는 김가영, 김세연,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김상아를 제외하고는 LPBA 챔프 출신이 없다. 시즌이 아직 진행중에 있어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직전 시즌인 23-24시즌과 다소 상반되는 그림이다.  23-24시즌에는 김민아, 스롱, 백민주, 김세연, 이미래, 김예은 등 쟁쟁한 챔프 출신들이 대부분 1~11위를 점령하다시피 했다. 이는 22-23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정점을 거의 맡아놓고 있는 김가영을 제외하면, 언더독들의 반란이 유달리 톡톡 튀었던 24-25시즌이다. 

결승전을 치른 후 우승한 김가영과 준우승한 권발해가 포옹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대부분 20위권에 머물렀던 김민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TOP10 안에 이름을 들였다. 신예의 반란을 일으키며 첫 준우승을 차지한 권발해(에스와이)도 누적 1천180만원으로 9위다. 사카이가 권발해와 고작 20만원 차이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LPBA 통산 7승이지만 올 시즌 아직 결승 기록이 없는 스롱은 1천5만으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 아래 백민주가 770만원으로 12위다. 

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
웰컴저축은행 김예은

그런가하면 15위 밖으로 벗어난 LPBA 챔프들도 다소 눈에 띈다. 20세로 LPBA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가진 김예은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이 8강(하나카드 챔피언십)에 머무르고 32강에서 대부분 떨어지며 같은 팀 최혜미와 공동 19위에 올랐다.

통산 5승으로 LPBA 우승수 3위에 빛나는 임정숙은 21위다. 다만 직전 휴온스 대회와 NH농협카드 대회에서 각각 16강, 8강까지 오르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은 이미래도 마찬가지다. 1~3차전에 걸쳐 64강에서 내리 탈락했다. 크라운해태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지만 휴온스와 NH농협카드 대회에서 다시 연속 32강 탈락하며 김진아(하나카드)와 함께 공동 26위다. 

하이원리조트 이미래-용현지
NH농협카드 김보미

김민아가 425만원으로 29위,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400만원으로 32위로 아슬아슬 월드 챔피언십 턱걸이 성적이다. 

23-24시즌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인 김보미는 올 시즌 반등하지 못하면 월드챔피언십에 적신호가 들어온다. 현재 최고 성적이 크라운해태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으로 올 시즌은 대부분 32~64강 성적이다. 상금 순위는 36위(375만원)다. 그 아래로는 대부분 언더독이나 신예들이 줄지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프로당구 PBA는 오는 19일부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4-25' 4라운드로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 MHN스포츠 DB,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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