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멀어지는 도쿄행, 일단 다 이기고 다른 팀 전적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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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하면서 2024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전과 1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호주전을 모두 이겨야만 조별리그 통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대만에 3-6으로 졌던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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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7시 30분 도미니카와 4차전 승리 필요해
(타이베이(대만)=뉴스1) 이재상 기자 = '류중일호'가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하면서 2024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1승2패의 한국은 현재 B조 4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과 대만이 나란히 2승이며, 호주가 1승1패, 도미니카공화국이 1승2패다. 쿠바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30분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리는 도미니카공화국전과 18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호주전을 모두 이겨야만 조별리그 통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일본전을 마친 뒤 "포기할 상태는 아니다"며 "게임은 물고 물릴 수 있다. 도미니카와 호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대회는 총 12개 국가가 참가하며 A조와 B조에 6개 팀이 배치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A조에서는 베네수엘라(4승1패)와 미국(3승2패)이 먼저 도쿄(슈퍼라운드 개최지)행 티켓을 획득했다.
프리미어12 조별리그 최종 순위는 △승자 승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 공식으로 계산하는 TQB(Team Quality Balance) △ER(자책점)-TQB △동률 팀 중 해당 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 △동전 던지기 순으로 가려진다.
한국은 이미 일본과 대만에 패했기 때문에 승자 승 원칙에 따라 두 팀과 전적이 같다면 순위에서 밀린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는 '일본의 전승, 3개 팀 3승2패' 정도다.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한 상황에서 한국과 대만, 호주가 나란히 3승2패를 기록하는 것.
이 경우 한국과 대만, 호주의 승자 승은 서로 맞물리기 때문에 TQB로 최종 순위를 따져야 한다.
대만에 3-6으로 졌던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다만 16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리는 대만-일본전에서 대만이 승리할 경우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이 경우 대만이 3승을 확보해 한국은 최종 순위에서 대만에 밀리게 된다. 일본이 도미니카공화국, 쿠바에 모두 패해 2승3패가 되어야 우리가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도쿄행 비행기에 탈 수 있다.
대표팀 안방마님 박동원(LG)은 "일본, 대만도 남은 경기를 다 이기리라는 보장은 없다"면서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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