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이 그리워 팬 여러분들도 보고 싶다" 조규성, 복귀 임박...미트윌란이 공개한 "조와 함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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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미트윌란 소속 조규성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영상 초반부는 조규성이 미트윌란 훈련장에 등장해 운동하기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고심 끝에 조규성이 택한 구단은 덴마크 리그 소속 미트윌란이었다.
아직 조규성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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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FC미트윌란 소속 조규성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 DAY WITH CHO"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약 12분 분량으로 그야말로 조규성의 하루 일상을 담았다.
영상 초반부는 조규성이 미트윌란 훈련장에 등장해 운동하기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조규성은 "오늘 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이 끝난 후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보통 수영장으로 재활 훈련을 하러 간다"고 말했다.
이날 식사를 끝낸 조규성이 향한 곳은 구단 의료 시설이었다. 조규성은 "수술 이후 금방 괜찮을 것 같았다. 일찍 돌아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신체적으로 피곤함을 느꼈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회복했다. 작년엔 약간의 부상을 입었지만 크지 않다. 오랜 시간 재활하며 보내다 보니 정서적으로 건강해졌다"고 팬들을 안심 시켰다.
이후 조규성은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재활 훈련을 소화하는 장면을 일부 공개했다. 그는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조규성은 "항상 나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경기장이 그립다. 팬 여러분들도 보고 싶다. 곧 돌아올 것이다"라며 "조만간 경기장에서 다시 만날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몇 년 동안 조규성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김천상무, 전북 현대 등 국내 구단에서 활약하며 2021년과 2022년을 통틀어 49경기에서 2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엔 군복무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리그 막판 11경기에서 8골 1도움을 추가하는 놀라운 퍼포먼스로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조규성의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황의조 대신 조규성을 과감하게 주전 공격수로 기용했다.
이에 조규성은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 두 방을 적중시키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자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고심 끝에 조규성이 택한 구단은 덴마크 리그 소속 미트윌란이었다. 조규성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이적 첫해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조규성은 시즌 막판 무릎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수술을 진행했다. 다만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해 복귀가 더뎌지고 있다. 아직 조규성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단 직접 그라운드 복귀가 머지않았음을 예고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필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미트윌란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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