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중심지' 부산 부전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재추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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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전역에 여러 철도의 노선이 개통함에 따라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논의가 재점화됐다.
부산진구는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면밀히 논의해 부전역을 KTX 중간역으로 지정한다면, 수요가 충분히 늘어나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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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부전역에 여러 철도의 노선이 개통함에 따라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논의가 재점화됐다.
부산 부산진구는 올해 3월과 6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하고 KTX 정차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부산시에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부전역에는 올 연말 ITX-마음 열차가 투입되는 부전∼강릉 노선, KTX-이음이 달리는 부전∼청량리 노선이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북과 강원으로 향하거나, 해당 지역에서 부산으로 여행 오는 이용객들이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전역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출발과 도착역인 데다가 부산형 급행철도(BuTX) 경유도 계획돼 있다.
부전역이 철도 노선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재논의되는 양상이다.
당초 2010년 추진 논의가 시작된 복합환승센터는 경제성 부족으로 당시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시는 부전역이 KTX 정차역으로 먼저 지정돼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부전역 지하를 통과한 뒤 서울로 향한다.
부산진구는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핵심 과제인 KTX 중간역 지정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요청을 해나갈 예정이다.
부산진구는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면밀히 논의해 부전역을 KTX 중간역으로 지정한다면, 수요가 충분히 늘어나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복합환승센터 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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