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국계 투수 화이트 영입…“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오피셜]
배재흥 기자 2024. 11. 16. 10:36
SSG가 새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MLB) 출신 미치 화이트(30)를 영입했다.
SSG는 16일 “미치 화이트와 총액 100만달러(전액 보장)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6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화이트는 토론토, 샌프란시스코를 거쳤고, 최근까지 밀워키에서 뛰었다.
MLB 통산 71경기(185이닝) 4승12패 평균자책 5.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126경기(471.2이닝) 26승21패 평균자책 3.93의 성적을 거뒀다.
SSG는 “화이트는 우수한 회전력의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적이며 올시즌 평균 152km, 최고 156km의 빠른 공을 던졌다”며 “투심, 슬라이더, 커브, 스위퍼 등 변화구 완성도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SSG는 화이트의 하이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가 ABS 환경에서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단은 또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 화이트가 KBO리그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SSG는 건강 검진을 마무리한 후 영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화이트는 구단을 통해 “어머니의 나라에서 꼭 한 번 선수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그만큼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돼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하루빨리 리그에 적응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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