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 떠날 수도 있다'…김민재에 밀려난 다이어, 저렴한 이적료에 유벤투스가 관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다이어의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16일 '다이어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짧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고 마인츠와의 DFV포칼에서만 선발 출전했다. 다이어에게 현 상황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다'며 '투헬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부임 후 후보로 전락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다이어의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 유벤투스는 브리머와 카발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 센터백을 찾고 있다. 다이어는 유벤투스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는 500만유로 이하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2일 '바이에른 뮌헨과 다이어의 계약 연장 징후는 없다. 다이어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 다이어는 콤파니 감독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팀을 떠날 조짐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이어는 지난 겨울 토트넘에서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고 이후 완전 이적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지만 다이어는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이은 세 번째 센터백 옵션에 불과하다. 다이어는 올 시즌 단 한 번만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 중인 이토와 스타니시치가 복귀하면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풋붐은 13일 '울버햄튼은 수비 강화를 위해 다이어를 노린다. 울버햄튼은 콤파니 감독 부임 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시간이 급감한 다이어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고 다이어를 벤치에 앉혔다. 다이어는 출전 시간이 제한된다면 1월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장크트 파울리전 1-0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경기를 4경기 이상 기록한 것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김민재를 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11일(현지시간)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올 시즌 활약을 점수로 환산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다. 김민재는 91.1점을 받아 전 세계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동료 우파메카노는 전 세계 최고 센터백 순위 6위에 올랐다. 다이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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