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끝장 승부의 날이 다가왔다

최대영 2024. 11.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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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31·LG 트윈스)가 대체 선수로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뒤, 16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탈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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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31·LG 트윈스)가 대체 선수로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 뒤, 16일 오후 7시 30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이번 경기는 한국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한 뒤 쿠바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지만,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현재 1승 2패로 B조 공동 4위에 머물러 있다. 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며,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패할 경우 사실상 탈락하게 된다. 도미니카공화국도 1승 2패로 처져 있어, 양 팀 모두 필사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찬규는 올해 KBO리그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해 한국시리즈와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임찬규는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에게도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습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르는 임찬규는 느리고 낙차가 큰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로, 힘으로 밀어붙이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프리미어12에 출전할 계획이 없었으나, 원태인(삼성)의 부상으로 인해 긴급하게 합류하게 되었다. 임찬규는 빠르게 컨디션을 조절하며 팀에 합류했고, 이제는 한국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마운드에 서게 되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른손 투수 프랑클린 킬로메(29)를 선발로 내세운다. 킬로메는 미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으며, 올해에는 멕시코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9경기에서 31승 43패, 평균자책점 3.97이다. 킬로메 또한 강력한 투수로, 한국 타선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임찬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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