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일본전에서 역전 적시타…국제 무대에서의 재확인
최대영 2024. 11.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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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일본전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3-6으로 패배하면서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윤동희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국제 무대에서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패배가 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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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일본전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3-6으로 패배하면서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5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3차전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윤동희는 대만과 쿠바전에서 부진을 겪은 후 한일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나,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나승엽의 대타로 나와 중요한 순간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는 이번 대회에서 그의 첫 안타이자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그러나 팀은 결국 패배하며 윤동희의 활약이 빛을 잃었다.
경기 후 윤동희는 "처음 4번 타자를 맡았을 때는 잘하려는 마음이 너무 컸다"며 "과감하게 스윙할 수 있는 공도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면서 집중력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고, 노렸던 높은 코스의 공이 날아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윤동희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국제 무대에서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패배가 더 아쉬웠다. 그는 "개인 성적을 떠나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패해 아쉽다"며 "그래도 아직 탈락이 확정된 것이 아니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특히, 류중일 감독은 4번 타자의 부재로 고심을 거듭해야 했고, 윤동희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그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팀은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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