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자’ 한석규·채원빈 부녀 화해 해피엔딩 종영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4. 11. 16.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용두용미 결말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가 막을 내렸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후속작은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최종회. 사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용두용미 결말로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 이하 ‘이친자’)가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살인사건 진범을 밝히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장태수(한석규 분), 장하빈(채원빈 분) 부녀의 용서와 화해 엔딩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작가, 감독, 배우 3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이친자’는 끝까지 몰입감을 잃지 않으면서 ‘아름다운 부녀 스릴러’를 완성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9.6% 수도권 9.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8%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하빈을 끝까지 믿으며 사랑했던 엄마 윤지수(오연수 분)의 진실은 뭉클했다. 하빈이 친구 이수현(송지현 분)을 죽인 줄 오해하고 시체를 땅에 묻었던 지수. 그 뒤 가려진 진실은 지수가 하빈을 의심하긴 했지만, 딸을 믿으려고 애쓰면서 끝까지 진범을 찾아냈단 것이었다. 진범인 가출팸 숙소 집주인 김성희(최유화 분)는 그런 지수의 죄책감을 자극해 죽음으로 몰았다. 이후 지수가 남긴 CCTV 영상으로 성희의 죄를 밝힐 수 있었다.

하빈은 엄마를 죽게 만든 성희에게 복수를 하려했지만, 태수가 막아섰다. 태수는 믿고 싶은 대로 하빈을 보고 의심했던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고 하빈에게 동생의 죽음에 대해 다시 물었다. 안 죽였다는 하빈의 대답을 들은 태수는 “그래. 알아. 아빠가 너무 늦게 물어봐서 미안해. 아빠 용서해줘”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제서야 딸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된 태수와, 눈물을 글썽이는 하빈의 모습이 울림을 전했다.

그 뒤 태수는 수사를 망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표를 냈다. 태수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객관성을 놓쳤던 이어진(한예리 분)과, 동정심으로 인해 감정에 치우친 수사를 했던 구대홍(노재원 분)은 더 나은 경찰이 되기 위한 다짐을 함께했다.

하빈의 옆에 남게 된 태수의 엔딩은 첫 회와 대비된 연출로 여운을 남겼다. 첫 회에서 긴 식탁을 사이에 두고 멀리 앉았던 부녀는 최종회에서 옆에 함께 앉아 밥을 먹었다. 취조실처럼 차갑고 어두웠던 집안 분위기는 밝게 전환되어 부녀의 모습을 따뜻하게 비췄다. 태수는 전하지 못했던 생일 선물 시계를 건넸고, 부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며 엔딩을 맞았다.

‘이친자’는 한석규의 명불허전 연기와 괴물 신예 채원빈의 발견, 치밀한 극본+연출+연기 3박자의 조화, 장르물의 틀을 뛰어넘은 색다른 ‘부녀 스릴러’라는 점에서 깔끔한 웰메이드로 남게 됐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후속작은 유연석, 채수빈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린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