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뒤 ‘위증교사’ 1심…사법리스크 계속
[앵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재판은 마무리됐지만, 이 대표가 연루된 재판은 이것 말고도 3개가 더 있습니다.
당장 25일 이른바 '위증교사 의혹' 사건의 1심 선고 결과도 나올 예정인데, 남아 있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백인성 법조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지난 2002년 방송사 PD와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이 확정됐습니다.
그런데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TV 토론에서 이 대표는 '누명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2018년 당시/경기도지사 후보 : "검사를 사칭해서 전화한 일 없습니다. PD가 한 거를 옆에 인터뷰하고 있었다라는 이유로 제가 도와준 걸로 누명을 썼습니다."]
이 발언 때문에 이 대표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대표가 당시 재판 과정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증인에게 위증을 하게 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김진성 씨-이재명 대표/2018년 12월 24일 : "(교감이 있었다?) 교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해주면 딱 제일 좋죠 실제로 비서였으니까."]
검찰은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했고,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사실대로 말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12번이나 반복했다며 위증교사 혐의를 반박하고 있는데 이 사건은 오는 25일 1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이밖에 이 대표와 연관된 또 다른 두 사건 재판은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대장동 등 개발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 사건 재판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대표는 모든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1심 선고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차기 대선 출마는 불가능해집니다.
KBS 뉴스 백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백인성 기자 (isbae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킥보드 폭행’ 유치원 교사, 피해 아동 11명 더 있었다…“떨어진 밥 주워먹어” [취재
- ‘돌아온 트럼프’에도 반응 없는 김정은…‘브로맨스’는 재개될까 [뒷北뉴스]
- 김문기 관련 발언 ‘포괄일죄’ 유죄…의미는?
- ‘선거법 위반’ 이재명 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 “죄송한데 혹시…아기 기저귀 갈만한 곳 있나요?”
- 한 달 느린 날씨…다음 주 추위 지나고 제자리 찾아
- 이준석 “윤, 포항·강서구 공천 개입”…이철규 “사실무근”
- 실종자 수색 틈타…中 어선 무더기 불법조업
- ‘중국 무비자’ 관광 업계 들썩…“예약 91% 급증”
- “한국이 흥행 척도”…할리우드 대작들 ‘한국 최초 개봉’